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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반려동물] 강아지 식분증, 똥 먹는 강아지

by 도라애주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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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식분증

식분증은 동물이 자신의 배설물이나 남의 배설물을 먹는 것입니다.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먹이 사정이 여의치 않은 동물들이 자기나 남의 똥을 먹어 영양소, 섬유질, 유산균 등을 보충하는 의도로 먹는다고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식분증을 가지고 있는 동물로는 첫 번째. 햄스터 - 부족한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 1차로 배출한 똥을 섭취 후 최종적으로 까만 똥을 배출합니다. 두 번째. 토끼- 식분증이 있다고 잘 알려진 동물 중에 하나로 소화상태에 따라서 덜 소화된 먹이가 변으로 나오는 경우 영양분을 마저 보충한 후에 다시 배출합니다. 이 외에도 사자는 코끼리의 똥을 먹고 코알라 등의 많은 동물들에게 식분증이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 식분증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가 똥 먹는 강아지라니 더럽고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보호자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지만 매우 흔하게 관찰되는 현상이며 많은 보호자들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식분증이 있다고 해서 100%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다만, 외출 시 다른 반려견의 똥을 먹었을 경우 질병, 기생충이 옮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강아지 식분증은 반드시 고쳐주는 게 좋습니다. 그전에 똥 먹는 강아지로 유명한 견종들이 있습니다. 시츄와 꼬똥드툴레아입니다. 이 견종의 모두에게 식분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왜 식분증이 있는지 정확한 원인은 없지만 이 두 견종은 어릴 때부터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외에도 어떤 이유로 강아지가 똥 먹는 강아지가 되는지, 해결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식분증, 똥 먹는 강아지 이유 - 생리학적, 환경적 요인

우리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먼저 영양 결핍과 같은 생리학적 요인일 수 있는데 식분증은 성견보다는 어린 강아지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특히 생후 2개월~3개월의 어린 강아지들은 성장 발달을 위해 하루에 4끼~5끼로 충분히 영양을 섭취해야 하는데 먹는 양이 충분하지 않아 부족한 영양분 섭취를 위해 똥을 먹습니다. 그리고 식탐이 강한 강아지일수록 똥을 먹을 가능성이 높으며 태어나자마자 작은 번식장이나 펫샵의 좁은 케이지에서 생활했던 경우 배변을 바로바로 치워 주지 않아 습관적으로 먹을 수 있으며 펫샵의 경우 강아지가 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사료를 적게 줘서 배가 고프기 때문에 똥을 먹기도 합니다. 또한, 운동이 부족하거나 지루하고 심심할 때에 호기심, 장난으로 먹을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소화가 잘 안 된 경우에 똥을 먹습니다. 고단백의 사료나 간식을 먹고 소화가 100% 되지 않은 강아지는 똥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똥을 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먹게 됩니다. 


강아지 식분증, 똥 먹는 강아지 이유 - 행동학적 요인

행동학적 요인으로는 첫 번째. 어린 강아지가 똥을 먹는 경우는 모견에게 배웠을 때입니다. 모견이 아기 강아지에게 배변활동을 알려주기 위해 항문을 핥아 주기도 하고 이전엔 실외 생활을 했던 강아지들이 외부 다른 동물로부터 새끼 강아지를 보호하기 위해 똥을 먹었다고 합니다. 이를 봤던 어린 강아지는 따라 하게 되는데, 이는 강아지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합니다. 또한 보호자의 잘못된 훈련방법으로 인해 강아지의 식분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똥을 싼 강아지를 보고 소리를 지르거나 야단을 치면 안 됩니다. 아직 배변 훈련이 익숙하지 않은 강아지는 배변 실수를 하게 되는데 이 경우 보호자의 반응을 강아지는 잘못 인식하여 똥을 싼 장소가 아니라 똥을 싼 이유로 혼났다고 생각해 트라우마로 남아 무섭기 때문에 증거를 없애기 위해 똥을 먹게 됩니다. 반대로 똥을 먹는 강아지를 보고 소리는 지르거나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 강아지는 오히려 보호자의 관심을 얻기 위해 똥을 먹기도 합니다.   


강아지 식분증, 똥 먹는 강아지 이유 - 의학적 요인

의학적 요인으로는 질병의 신호 일 수 있습니다. 기생충에 감염되어 기생충들이 영양소를 모두 흡수하기 때문에 허기가 진 강아지는 똥을 먹게 되며 췌장염, 췌장 기능 부전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음식이 분해되지 않거나 영양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했기 때문에 영양분 흡수를 위해 먹고, 당뇨나 갑상선 질환 등의 이유로 갑자기 식욕이 증가해 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성견이 갑자기 똥을 먹는다면 의학적인 요인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또는 사료의 질이 떨어졌을 때 등의 이유로 똥을 먹게 됩니다.


강아지 식분증, 똥 먹는 강아지 해결방법

식분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관심과 인내심이 제일 먼저 필요합니다. 우리 강아지가 식탐 때문이라면 사료 급여 량을 1.5배로 늘려주고 똥을 싼 직 후 바로바로 치워주거나 실외 배변교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것도 중요하고 배변 훈련을 할 때에는 소리를 지르거나 혼내지 말고 칭찬과 간식으로 훈육해야 하며, 파인애플이 식분증 강아지에게 도움을 주는 과일이라고 하는데 사람도 육류와 함께 파인애플은 먹으면 좋다고 권장하 듯 강아지도 마찬가지로 고단백질의 사료나 간식을 먹은 후 파인애플의 브로멜린이라고 하는 효소가 단백질, 육류의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똥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 강아지 식분증이 의학적 요인 때문이라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통해 질환이 무엇인지 찾아 올바른 진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요인에 맞는 해결방법으로 우리 강아지가 더 이상 똥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